힐링이란 단어 보는순간 눈물이 나네요. 저 힐링 필요해요. 너무너무 이뻐하던 길냥이가 tnr 신청해놓은 다음날 사라져서 돌아오질 않아 tnr을 취소시킨 상태에요.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살아갈 아이들...일부러 친해지지 않으려 했는데도 유난히 따르던 아이, 밥을줘도 밥은 쳐다도 안보고 제 등으로 뛰어올라 귀에대고 그릉그릉 거리던 아이... 유난이 몸이 약해 함께 태어난 녀석과 같이 tnr시키지 못하고 미루고 미루다 1년이 다 되어가서야 겨우 tnr날을 잡았던 아이... 그냥 그때 같이 시켰으면 안사라졌을까, 무리해서라도 한마리 더 거둬서 키울걸... 아이가 사라진 이후 하루도 후회가 안되는 날이 없네요. 임신해서 돌아와도 좋으니 살아서만 돌아왔으면 제발 좋겠습니다. 부디 어디서 험한꼴 안당하고 좋은사람 만나서 지내는거였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이벤트 참여할때 공짜로 뭘 바란다는게 참 민망하긴한데, 그래도 당첨시켜주시면 길냥이들에게 맛있는 캔도 하나 더 줄수 있고....이번엔 저도 힐링을 좀 받고싶네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