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고양이를 키우고있고 집주변 마릿수불명(15마리정도?)의 아이들을 책임지고있는 집사겸 캣맘이에요. 작년가을 길에서 혼자울다 절쫓아오는 작은아기고양이를 데려와 키우게된것을 계기로 고양이에 관련된것은 전부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길냥이들이 불쌍해 하나둘 밥을 주게되고 영양부터 질병까지 하나하나 배우며 바자회도다니고 세미나도가고 고양이들을위해 어느해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어요. 아는게 하나도없었으니 얼른배워서 내아이들에게 잘해주고싶어서요.. 돌이켜보니 올해는 평일엔 직장에다녀와서 동네를다니며 길애들밥주고 주말엔 고양이를위해 여기저기다니니 나자신에게 투자한 시간이 너무없는것같더라구요... 연말정도는 문화생활할겸 좋아하는 고양이도보고 우리 길애들 먹일 맛있고 좋은 사료도 받아가고싶어요.. 사실 생활이 빠듯해서 길애들주는사료는 저급사료에 가끔주는 통조림과 엘라이신 구충제정도가 다였거든요... 집에서키우는 상전마마랑 차이나는 사료를 주다보니 차별하는것같아 괜히미안하기도하고 나쁜사람된거같기도하고 그랬어요... 잠깐동안이라도 길애들이 좋은거먹고 추운겨울 날수있게 몸보신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고보협을 행사참여할때 후원지나 주최지로 가끔봐서 그냥 협회라는느낌만 갖고있었는데 이런 커뮤니티시스템과 길냥이구조지원을 해주는곳인지 몰랐어요. 좀더일찍알았더라면 애들치료할때 좀더쉽게 구조할수있었을텐데.. 전국,전세계 모든 고양이,길냥이들이 행복하고 배불렀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사람에의한 고통은 겪지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