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사람, 단 한마리의 고양이
"10년동안 밥을 주던 자리인데, 갑자기 한 사람이 민원을 계속 넣는 바람에 구청에서 밥자리를 다 치웠어요. TNR도 꾸준히 해서 10년동안 애들이 너무 잘 지내고 있는 곳인데 ..."
"아파트 주민 중에 길고양이와 캣맘을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 있어요. 그 사람이 이번에 동대표가 되더니 밥주기 금지 안건을 통과시켰어요. 입주자대표회의에서도 그 사람 목소리가 너무 크고 의견이 강경하니까 반대하기 귀찮아서 통과시키는 분위기였다고 해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에는 "딱 한 사람"이 사료그릇을 훼손하고 다닌다거나, 한 사람 때문에 밥주기를 금지하는 규칙이 만들어지고, 먹이를 주면 벌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통보받았다는 제보가 자주 올라옵니다. 어느 동네에서는 한 사람이 쥐약을 살포해서 길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어느 아파트의 한 사람은 폭력적으로 캣맘을 위협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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