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후기][특별모금캠페인:냥복하기] 재개발지역 탈장냥이 양진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운영지원2 posted Apr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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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역에서 구조된 탈장냥이 양진이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82월 희정이님의 구조요청문의로 재개발지역에서 탈장이 된 채 협회구조된 양진이를 위해 협회 자체 내 ‘냥복하기;특별모금’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탈장이 너무 심한 상태라 구조 직후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탈장된 장을 다시 집어넣는 긴급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양진이 꼬리주변이 너무 지저분해 수술 부위에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변을 씻겨 말렸고, 탈수로 인해 수액조치를 취했습니다. 탈장 뿐 아니라 치주염이 매우 심했던 양진이.

 

탈장 수술 후 양진이의 안정을 취한 후 치과치료를 진행할 계획이였습니다. 배변 중에 또 탈장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식사량과 발치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컨디션회복을 위해 안정을 취하던 차치과 치료 예정일에 가까워질쯤  양진이가 다시 탈장이 되어 긴급하게 재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두번째 수술할 때는 개복하여 장을 안쪽으로 고정시켰습니다.

 

재수술 후 식사화 배변이 완전히 안정되어, 치과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견치2개를 제외한 전발치치료를 진행하였고, 치과 치료 후 다행이 양진이는 회복하여 건식/습십 모두 잘 먹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탈장없이 배변도 원활하게 하여 한달반 가량의 병원생활을 마치고 퇴원하여 희정이님이 구하신 임보처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양진이는 임시보호처에서 순화시켜 희정이님께서 직접 입양을 진행해주실 예정입니다

 

<냥복하기를 통하여 모금해주신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되었습니다.>

 

2018 3 26일까지 양진이를 위한 후원금은 실수령액 1,561,496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양진이는 귀진드기치료 16,500, 방사선촬영 88,000, 혈액검사 80,000, 분변검사 11,000, Felv/Fiv콤보키트검사 50,000, FIP항체검사 50,000, 심장사상충검사 450,000, 항체가검사 50,000. 레볼루션 16,000, 구충제 16,000, 원충치료내복약 46,200, 항문탈장교정 220,000, 마취후재검진 55,000, 14지속항생제 33,000, 항문탈장재수술(복부절개) 330,000, 치과방사선 90,000, 치과호흡마취 110,000, 치과치료(전발치) 880,000, 중성화수술(일부) 100,000 , 입원비 490,000, 설사/탈수치료 235,300원으로 총 3,000,000원의 치료비에서 협회지원으로 50%할인이 되어 총 1,500,000원이 비용이 들어 냥복하기 모금 1,500,000원이 양진이의 치료비에 사용되었습니다. 남은 61,496원은 같은 날 양진이와 함께 구조하여 협회치료지원을 받은 희정이님이 돌보시는 길냥이의 치료지원비용의 일부로 사용되었습니다.

 

<특별모금에 선정된 희정이님의 후기소감>

 

탈장 수술만을 생각하고 아이를 구조하였다가 치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서, 일단 하겠다고는 한 다음 고민이 많았습니다. 사실 양진이를 구조하는 중에 아이를 하나 더 구조하였고 그 아이도 치과 치료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치료비로 목돈이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고보협에서 양진이를 특별 모금 대상묘로 선정해 주셨을 때, 정말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양진이를 응원해주시고 아이의 치료를 위해 기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심지어 특별 모금 선정 후 모금함이 미처 열리기도 전에 ‘모금함이 언제 열리는지, 기부를 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현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양진이 모금을 하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양진이 끝까지 잘 돌보겠으며, 이번에 받은 도움 꼭 많은 분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고보협과 협력동물병원에도 감사의 마음 전해드립니다.

양진이를 처음 구조했을 때부터 방사보다 입양을 고려하였습니다. 많은 고양이가 살고 있는 재개발 지역에서 구조한 아이인데,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영역 조정이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양진이가 체구가 작고 몸이 약하며 여러 차례 출산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치료를 통해 치아를 대부분 발치하여, 이 과정을 아이가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아이가 실내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곧 입양처를 구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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