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 아침 7시에 경기도 시흥에서 구조하였습니다.
그날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서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도로에 빵굽는 자세를 하고 누워 있더라구요.
처음엔 잘못봤나 해서 지나갔지만 혹시나 싶어 되돌아가니 역시나 고양이더라구요.
많이 다치진 않아보였지만 힘이 없었고, 일단 출근을 해야 해서 지나가시던 캣맘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 부탁드렸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에 있고 여러가지 검사 결과 아이는 골반쪽 인대가 하나 끊어졌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행이도 한달정도 안전한 곳에서 조심하면 아이는 무리없이 잘 지낼꺼라 하셨습니다.
전염병이랑 피검사 그리고 엑스레이 완료 했어요.
좋은 병원 원장님을 만나 길고양이인걸 아시고 아주 많이 가격을 깍아주셨습니다.
저는 현재 강아지 두마리 (노견1마리) 가 있어 합사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주 좋으신 주인분께 입양 보내고 싶어요.
아이는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길고양이 치고 굉장히 사람을 잘 따릅니다.
애교가 엄청나고 말도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동물병원 원장님왈)
꼭!! 좋으신 분 만나 아이가 더이상 길에서 생활하지 않았음 해요
중성화 그리고 접종 되어 있지 않아요. 책임비는 없되 그돈으로 접종을 시켜주셨으면 해요.
꼭!! 이아이 아껴주세요!!
안녕하세요. 소중한 생명을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가 주인 혹은 입양/임보처를 찾을 수 있도록 다른 고양이 커뮤니티에도 해당 글을 올려주세요.
* 임보, 입양이 확정되면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입양계약서를 작성해주시고, 중성화 수술 약속을 받아주세요.
한번의 선택으로 아이는 평생을 함께할 행복한 가족을 만날 수도 있지만 또다시 혹은 처음으로 길 위에서의 삶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 학대로 인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위해 다시 한번 입양, 임보 게시판의 공지글을 확인하시고 입양, 임보 진행 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주세요. 아이를 위해 많은 노력 기울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양임보글 필독사항 안내: https://www.catcare.or.kr/townadop/308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