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의 흰냥이>
겁이 무척 많고 처음엔 도도한듯 보이지만 완벽한 츤데레입니다.
친해지면 발라당+골골송으로 모든것을 내려놓고 보여주려고 합니다(안보여줘도 되는데..)
밖에서 무슨 처음듣는 소리가 나면 이불속이든 자신의 은신처에 나름 숨는데 다 보입니다.
간식 등 식탐이 많아서 먹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맘마, 맛있는거 줄까? 라는 말에 간식 주는걸 알정도로 스마트한데 평소엔 못들은척 잘합니다.
브리티쉬숏헤어+터키쉬앙고라 믹스의 중모냥이 입니다.
<사연>
사실 입양보냈던 분이 알고보니 동물에 대한 애정이 없으셔서..
두 냥이가 그동안 추운 파주 아파트 베란다에서 찬밥대우를 받고 살고 있었습니다.
(조금 이상한 부분들이 많았어서 한번 방문드렸더니... 베란다에 쫓겨났더라고요..ㅠㅠ)
그걸 알면서도 이미 입양을 보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파양한다고 저한테 말씀을 하시네요...
자식처럼 키우던 아이들인데 저한테 이미 한번 버림을 받았는데..
또다시 버림을 받는 상황이라 냥이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하고 죽을만큼 죄스럽습니다.
하지만 가족문제로 떠나보낸 상황이라 다시 데려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조금 있는 아가이지만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냥이입니다.
상처받은 냥이를 사랑으로 받아주실 집사님을 애타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