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서초우체국 근처 입니다.
16일 밤 9시 집앞을 지나던 중
차량 밑에서 아기가 애처롭게 울길래 불렀더니...오더군요...
일단 안아서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발톱 상태나 발이 더러운 정도를 보니 하루 이틀 밖에 있었던건 아닌거 같은데...
길냥이는 아닌거 같고...
집에 와서 자꾸 우는거 보면 길냥이 같기도 하고...
냥이는 기르는데 냥이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해서요..ㅠㅠ
만약 길냥이거나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시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기묘보호소로 보내야하나요??
너무 추워보여서 데리고 들어왔는데...
어떻게 손을 못쓰고 있습니다....
병원 데려가서 간단하게 건강검진 받아 보세요.
길에서 사람 보고 울고있던 아이라면 데려오시길 잘 하셨습니다.
저도 일주일전에 차 밑에서 목놓아 울고만 있는 새끼냥이를 데려왔어요.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말로는 입양시킨다고 데려가지만
현실은 법정보호기간 10일 후 안락사입니다. 그 많은 유기동물 입양은 사실상 불가니까요.
고양이 화장실 하나 마련해 주고 집에서 돌보시면서 입양처를 알아봐 주시길...
네이버 고다, 다음 냥이네, 싸이월드 괴수고양이 등 카페에 사진과 발견장소를 올리고 잃은 사람이 있나 찾아도 보시고요.
인연 되는 사람이 나타날 겁니다. 고양이는 손이 안 가는 동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