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g의 뚱묘임에도 정말 애교 많은 아가입니다.

잘 때에도 옆에서 자려고 하고, 화장실 갈 때에도 졸졸 따라오고,

제가 집에 돌아올 때면 강아지처럼 막 울어댑니다.(물론 배가 고파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_-;;;)

다만 코숏치고는 털이 좀 많이 빠지는 편이라 제가 아침마다 뽑아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 가을학기부터 미국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냉이를 꼭 데리고 가고 싶은데, 저도 초행길인지라 잘 케어해주면서 데리고 갈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첫 1년간을 보낼 기숙사에서 동물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다음 해에 학교 밖의 아파트를 구해서 강냉이를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임시탁묘 형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사실, 강냉이를 맡아주실 분께서 1년이상 함께 지내다보면 정이 들 것 같아서 탁묘가 맞는 것인지 입양을 보내는 것이 맞는 것인지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 욕심 때문에 데려온 아가를 다시 보내는 것도 미안한데, 다시 또 제가 미국으로까지 데리고 가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살펴 주실 분과 직접 이야기를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