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이들 보지않게 눈감고 귀막고 살아야지하는데도...왜이리 그게 힘들까요 ㅠㅠ
출퇴근길 3월에 강아지용 목줄에 묶여 가게문앞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가 다시금 제 눈에 들어왔네요.
잠시 내놓는거다 출퇴근하며 데리고 다니는거다 혼자 생각하며 길냥이 구조는 잠시 쉬자..맘먹고있는데
하루, 이틀, 한주. 두주.... 길밖에 나와있는 너무 조그만 녀석이 아른거려 또 개입하게 되었네요. .
<가게에 드어가고 싶어서 문을 열어놓음 저리 목을 빼고 계속 울어대는 신비>
퇴근길에 용기내 가게에 방문해서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네요
사장님 혼자 운영하시는 자동차용품 가게인데... 작년11월쯤 어미가 버린 녀석을 줏어다 놓고
어찌할지 몰라 키우게됬다고 하시면서 가게 바로앞이 차도다 보니 로드킬 당할까봐 묶어놓으셨다고하시네요.
아이 이름은 신비라고 붙여주시고 ( 거칠긴 하지만 ) 키워주시고 계셨어요.
퇴근때는 가게에 넣어놓고 줄은 풀어놓는다곤 하시는데... 확인할 길은 없고 제가 아침, 저녁으로 볼땐
신비는 항상 저렇게 묶여서 쪼그만 상자에 몸담고 지내고 있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동물을 예뻐하고 잘해주려하는 맘은 너무 많으셨는데 고양이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상식이
미치지 못하시다보니 여러가지로 아이에게 척박한 생활이 주어지더라고요.
많이 먹음 뚱뚱해져 병걸린다시며 하루 두번 종이컵하나정도 밥과 오줌많이 싸면 치우기 힘들다 물도 딱 두번주시고
상자도 너무 크면 옮기기 힘들다고 얇은 종이상자안에서 아이가 스트레스 해소할 스크래처나 장난감하나없이..
하루 종일 가게만 들여다보고 멍하게 1m정도의 목줄반경에서 자고 놀고 생활하고 있어요
다행히 주변에 다른 캣맘분과 인연이 닿아 서로 사장님을 설득하여 아이 중성화 수술을 준비했구요
고마우신 캣맘분께서 발빠르게 3/24 수술을 진행해주셨네요~ 다른 아이들 신경쓰시는 일도 벅차실텐데
너무너무 고마우신분이시더라고요~ 사장님께 입양도 말씀 잘 해주셔서 신비 보내는 약속까지 받아주셨어요
처음엔 수술만 시켜달라 계속 이렇게 키우겠다 우기시던 사장님도...
아이가 너무 안타까우셨는지 맘을 바꾸시고 좋은가족 만날 수 있음 보내겠다셔서...
혹여 그맘 변할까봐 이렇게 다시 회원님들께 도움의 손길 내밀어 보려 글을 올립니다.
< 물그릇, 밥그릇이 너무 지저분하네요 ㅠㅠ 남자사장님이다 보니 깨끗한 설겆이까지 바람 안되는데...맘이아파요>
아이 나이는 작년 10월경 출생추정 남아이고요 몸무게 3-4KG 중간쯤 수술 후 이틀뒤 봉합부위
잘 아문거 확인했구욥. 육안상으론 특별한 이상징후는 없는듯해요. (콧물, 피부병, 결막염등 이상무)
묶여있는곳에 아이가 가여워 많은분들이 왔다가시나봐요.
손을 타서 많이 싸납거나 낯을 가리진않는데 겁이 좀 있어서 움찔움찔많이 해요~
모래화장실을 써서 대소변은 잘 가리네요.
수술 후 영양보충 하라 습식캔 반그릇 부어줬더니 눈깜짝할새 뚝딱하고 더달라고 낼름하네요.
하나 다 줄려다 사장님이 안된다고 하셔서...ㅎㅎㅎ ^^
아이가 개구지고 예쁘게 생긴 미묘네요~
이 애처로운 아이의 사연이 가슴에 꽂혀 평생 함께해줄 가족이 되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너무 좋구요...
아님... 일단 좋은 가정을 찾을 시간을 벌 수 있도록 그곳에서 먼저 데려올 수 있게
임시보호만이도 가능하신 회원님 계심 그냥 지나치지말고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저희집으로 데려오면 저도 맘도 몸도 편하겠지만.... 이미 울집 터줏대감냥들 11냥이들이 있어서...ㅠㅠ
포화상태인곳에 신비까지오면 서로들 스트레스일듯해서 마땅한 임시보호처를...아님 가족이 되어주실
따뜻한 집사님을 기다려보려 합니다. 여기저기 많은곳에 글을 올려볼 예정입니다.
여러번 사랑가득하고 애정넘치시는 회원님들에게 입양을 보내고 아이들이 행복한 묘생 사는 모습을
보아왔기에 이번에 신비도 그 행운을 그 행복을 꼭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많이 도와 주십시요~!!!
밑에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문자로 글 남겨주심 연락 드리겠습니다~
연락처 : 010-5904-9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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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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