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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로 어미를 잃은 새끼고양이들의 가족을 찾습니다!!!

by 하얀지방이 posted Ju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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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양보내는 분 거주지역 경기 의정부시
1-2. 입양보내는사람 이름 하얀지방이
1-3. 입양보내는 사람 전화번호 010-3953-7875
1-4. 입양보내는사람 이메일주소 wnals996@naver.com
2. 고양이에 관련사항 /2-1. 성별 기타
2-2. 입양(임보냥) 나이 2-3개월 추정
2-3. 건강사항 애드보킷2회/귀진드기약(완료)/귀약(잔애물제거중)/눈약(거의완료)/범백검사/코로나검사/분변검사/내복약
3. 고양이의 특기사항 야생에서 자라나 조심성 있는 성격입니다. 놀 때는 활발하고 친해지면 금방 의지합니다.
4. 고양이를 입양보내는이유 (150자 이상 작성) 사정이 있는 중대형견 5마리와 가정견 1마리가 있습니다. 가족의 반대도 있습니다..ㅠ
책임비항목 (공지 확인 후 알파벳 A/B/C 항목 중 택1 작성) 5만원 (중성화 확인 후 다시 돌려드립니다 / 파양 시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 로드킬로 어미 잃은 새끼고양이 4마리의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

 

단체.jpg

 

(1) 고양이 정보 : 코숏 / 남아2 여아2 / 2개월 추정

 

(2) 건강사항 : 

구조 직 후 병원가서 기본검진을 하였고 얘들이 야생에서 살다보니 보니 귀진드기, 허피스, 설사가 있었습니다.

현재, 귀진드기 허피스는 거의 완치 되었고,

설사약도 일주일정도 복용하니 맛동산(?) 아름답게 잘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서로 혹시 모를 감염을 최소화 하고자 깔때기를 착용하였고, (애드보킷 등등)

현재는 모두 미착용입니다!

 

모두 애드보킷 2회 적용/귀진드기약(완료)/귀약(잔애물제거중)/눈약(거의완료)

1마리(치즈냥:스프링) 대표로 범백.코로나.분변 검사 실시

분변 검사에서 설사의 원인 확인 : 외부환경으로 인한 대장균으로 설사유발됨. 치료 중이고 완치가능!

그 외 이상 무!

 

진심으로 입양하시는 분들을 위해 입양 전 (범백/코로나) 검사 해드리겠습니다.



(3) 고양이 성격 : 

야생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급격히 다가가거나 잡으려고 하면 겁먹고 도망가니 천천히 시간을 주면 금방 마음을 열어 줍니다.

같이 구조된 형제들과도 발랄하게 잘 뛰어놀고 잘 먹고 잘 싸고 잘 잡니다.

두부모래보다 벤토?모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자리도 잘 찾아서 알아서 배변도 잘 합니다.

대체적으로 모두 잘 울지도 않고 서로 잘 의지하며, 활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4)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평생 가족으로 사랑으로 책임져 주셔야 합니다.

 - 가족구성원 모두 입양에 동의해 주셔야 합니다.

 - 외출/베란다/마당/산책 생활은 안됩니다. (야생에서 고생하던 아이들입니다...)

 - 고양이 알러지가 없어야 합니다.

 - 중성화 꼭 시켜주시고,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가 주셔야 합니다.

 - 아직 새끼들이라 케어해줄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이면 좋겠습니다.

 - 밖에서 자란 아이라 신중한 편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입양 후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 및 사진 종종 부탁드립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원보호자에게 다시 돌려 보내주셔야 합니다.

 

 

(5) 입양 사유 (긴 이야기 입니다) :

오래전부터 저희회사 창고근처 터줏대감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회사창고를 이전하여 온 날부터 보이기 시작하였고

못내 눈에 밟혀 제가 몰래몰래 밥도 챙겨주고 해서 주변에 잘 보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만 차에 치여 손 쓸 틈없이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회사 바로 앞에 식당이 있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말소리는 항상 들려왔지만 갑작스레 내지르는 소리에,

이상하게 나가고 싶지 않지만 불안한 마음이 들어 나가보니

앞집 식당 앞 길 한복판에 그 터줏대감 길고양이가 미동없이 누워 있더군요...

가까이 가기 무서웠습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핏자국과 제가 항상 봐온 그 길고양이의 익숙한 뒷모습을

제대로 마주하기가 두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눈으로 확인해야 했기에 숨이 붙어있으면 살려야 했기에 가까이 가 보았지만,

이미 그 아인 눈도 못 감은 채 생을 달리했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3년 넘게 밥을 챙겨주면서 한번도 곁을 내주지 않았던 그 아이를, 오랜시간이 흘러 죽어서야 처음으로 만져보았습니다.

 

곧바로 드는 생각은,

이 아인 왜 죽어야 했지?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거지?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바로 CCTV를 돌려봤고,

6월 1일 오후 2시경, 평소와도 다름없는 화창한 날,

평소와도 같이 슬그머니 주변을 경계하며 오는 이름없는 알록달록 그 길고양이...

그 아인 1분 뒤 지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았을까..

안타깝게도 직접적인 사고 상황이 CCTV 사각지대에서 일어나서 정확한 상황판단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앞집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께서 상황을 직접 목격하셨고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저희회사 바로 윗집,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그 이웃집 차에 치였고 그냥 올라가셨다고 하더군요.

비극적인 사고는 일어나버렸고, 바로 이웃집이라 제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앞집 식당 아주머니께서 또 다른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터줏대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것 같다, 식당 주변에서 계속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였습니다.

저희쪽으로 밥 먹으로 올 때는 항상 혼자 오고 갔으니 새끼를 낳아 돌보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젠 슬퍼하고 있을 때가 아니였습니다. 걱정이 밀려들어왔습니다...

여기 환경상 바로 대로변이고 들개, 고양이들의 로드킬이 빈번하다면 빈번한 장소입니다. 어미의 보살핌 없이 여기 환경을 헤쳐나가는 건 거의 불가능한 상황...(다음 날, 같이 일하시는 분께서 들개가 치이는 걸 보셨답니다)

그 새끼들이 얼마나 큰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새끼고양이 울음소리를 찾아 구조에 들어갔습니다.

 

전문적인 장비가 없어 밤 늦게 까지 잠복도 하였고, 이틀에 걸쳐 마침내 새끼 4마리를 구조하였습니다.

4마리를 모아 놓고 보니, 알록달록 터줏대감 어미고양이의 털색을 하나씩 가져갔더군요,,,

눈도 못 감고 죽은 어미고양이는 자기 새끼들을 남겨두고 어떤 마음으로 죽어갔을 지 상상이 되지 않아서 그 한이라도 풀어주고 싶은 마음에 구조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 들여 구조한 아이들을 마음 같아서는 다 돌봐주고 싶지만...

정말 슬프게도 제가 돌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집에는 강아지 1마리가 있고, 일터 창고에는 중대형견 5마리가 있습니다. 그 아이들도 사정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들어오게 되었고 이를 전적으로 제가 케어하고 있습니다.

구조한 4마리 새끼고양이들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급한 마음에 집에 데려와서 방 안에서만 돌보고 있지만,

집강아지가 예민해져 있고 부모님께서도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회사에서 케어하자니 일터에도 이미 5마리의 강아지가 있고,, 또 다른 길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 아이들을 다 돌보려고 하니...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힘들어지니 이러한 상황이 원망스러워 지기도 합니다.

생전 고양이를 키워본 적도, 전문적으로 아는 점이 하나도 없어서 막막한 점도 있습니다.

 

제가 품지 못하는 이 조그마한 생명이

평생의 가족을 만나 좋은 곳으로,, 더욱 행복하게 살면 정말 더할나위없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이 아이들을 마음으로 받아주실 입양자 분을 찾습니다.

심사숙고 하여 신중하고 또 신중한 결정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존귀하며, 이 아이들 또한 제대로된 사랑을 받으면서 그 권리를 누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입양처를 찾아주는 것이 제가 그 터줏대감 길고양이에게 해줄 수 있는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예우입니다.

 

애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습니다..

동반입양, 정말로 환영입니다.



 

 

 

---사진첨부-----

 

하늘의 별이 된 터줏대감 어미고양이의 첫째 봄, '스프링'을 소개합니다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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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된 터줏대감 어미고양이의 둘째 여름, '썸머'를 소개합니다 (여아) [마음씨 좋은 천사님께 입양완료]

 

 

 

하늘의 별이 된 터줏대감 어미고양이의 셋째 가을, '아톰'를 소개합니다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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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jpg

 

 

하늘의 별이 된 터줏대감 어미고양이의 넷째 겨울, '윈터'를 소개합니다 (남아) [마음씨 좋은 천사님께 입양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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