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올려야하지만,, 아이들의 사연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월 초 폭염경보 속 공장가의 아스팔트 위에서.. 만삭의 어미를 봤어요.
털도 길고 귀도 접힌걸 보아 품종묘 믹스인데 집에서 기르다 버려졌다는 감이 왔죠.
마침 간식캔이 있어 물이랑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던 어미.. 그날 퇴근후 집에 왔는데 잠이 안왔어요.
안되겠다 싶어 다음날 병원에 데려갔더니 출산이 임박했다고 했어요. 잘 먹이라며..
폭염에 출산이 걱정되 좁은 집에 데려와 산실을 해줬지만 역시 편치 않았던지 이틀 내 안자고 불안해하길래,,
있던 곳으로 다시 놓아주고 다음날 보니 창고 한켠에 다섯마리를 낳고 더운 숨을 헥헥 쉬던 녀석..
너무 기특하고 예뻐 눈물이 났어요..
갓난 아가냥들을 함부로 옮길 수 없어 이틀을 지켜봤는데 8월의 폭염 속 공장 창고는 40도를 넘었어요.
어미 혀가 파래지는 걸 보고 깜짝놀라 사무실에 박스를 놨는데 상사가 이건아니지안냐고 하여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개들이 출산한 어미와 새끼들을 본능적으로 이해하더라구요.
어미도 아팠다가 우리 개들도 응급실을 갔다가 적응기간을 지나 지금은 울타리 안에서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다섯둥이들..
저는 이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전부 책임질 형편은 되지 않습니다.. 다섯이 한달 지나니 왕성한 놀이활동을 하네요ㅠㅠ
소중한 묘연을 기다릴게요. 사랑으로 키워주실분 꼭 나타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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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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