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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완료) 참 예쁘고 사랑스러운 놈인데 입양이 안돼서 안타깝네요.

by 카미트 posted Nov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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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양보내는 분 거주지역 서울시 관악구 은천동
1-2. 입양보내는사람 이름 카미트
1-3. 입양보내는 사람 전화번호 010-4225-1421
1-4. 입양보내는사람 이메일주소 bsa1421@naver.com
2. 고양이에 관련사항 /2-1. 성별 남아
2-2. 입양(임보냥) 나이 대략 5개월
2-3. 건강사항 장염 완치, 꼬리 피지샘 과증식 완치, 4종백신 3회차 접종 완료.
3. 고양이의 특기사항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아깽입니다.
4. 고양이를 입양보내는이유 (150자 이상 작성) 이미 장애묘들을 4마리나 데리고 있어서 더 이상은 케어할 수 없습니다.
책임비항목 (공지 확인 후 알파벳 A/B/C 항목 중 택1 작성) 책임비, 치료비 등 부담하실 금액은 전혀 없습니다.

 

※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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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원보호자에게 다시 돌려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2)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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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 4마리 중 가장 어리버리하고 경계심이 없는 놈이어서 간신히 잡았어요.

이놈을 힘들게 잡아서 직접 구입한 백신으로 접종주사를 놔주고, 3회까지 맞힐 요량으로 창고 장애묘들과 함께 놀라고 놔뒀는데

그만 사단이 나고 말았습니다.

창고에 고양이들이 있어서 매일 청소를 해주고 알콜 분무기로 소독까지 하는데도, 워낙 면역력이 약한 새끼인지라 그만 덜컥

병에 걸려 버린 겁니다.

이틀째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급격히 컨디션이 떨어지길래 병원에 데려갔더니,  "바이러스성 질환이면 치료가 힘들다.  범백 키트의

시험지에 한줄이 뜨면 음성이고 두 줄이 뜨면 양성인데 희미하게라도 줄이  생기면 범백으로 봐야한다.  얘도 희미하게 떳으니

범백으로 간주하고 일주일간 입원시켜서 치료를.." 그러길래 예전에 줄무늬 아깽이 때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으니 경과를 보시며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십사하고 입원을 시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삼일 후에 연락이 와서 범백이 아니라 바이러스성 장염이었다네요.

그래서 또 한번 생명을 연장한 놈이 이놈입니다.

입맛이 없을 때는 날고기를 주면 먹는다고 해서 가족도 자주 못먹는 소고기를 잘라다가 먹이며 애를 썼더니 이젠 완전히 살아나서

어리버리한 눈으로 온방을 헤집고 다니며 벽지를 긁고 장판을 쥐어 뜯으려고 하네요.

4~5개월 추정의 2차 접종까지 끝낸 너무나 건강한 놈이니, 안심하고 데려가셔서 잘 키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외면하시면 3차접종까지 끝낸 후 다시 험난한 길거리로 나가야할 운명이니 부디 어엿비 보시고 거둬 주시길 부탁합니다.

우리집 창고는 손바닥만해서 이놈까지 부비고 살 자리가 없어요.

지금 창고에 있는 4마리도 두놈은 아예 장님이고 두놈은 애꾸라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있는 겁니다.

그놈들도 치료해서 내보낼 생각이었는데 영구 장애묘들이 돼서 어쩔 수 없이 말입니다.ㅠㅠ

 

목욕을 시켰는데도 먼지 쌓인 가구 틈새를 돌아다니느라 다시 꾀죄죄해졌네요.

저래뵈도 씻겨놓으면 한 묘물합니다.ㅎㅎ

 

앞발의 면도자국은 병원에서 링거 바늘을 꽂았던 자리고, 꼬리는 피지샘 과증식으로 자꾸 핥아대서 털이 빨갛게 빠졌길래

연고를 바르고 거즈로 말아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두군데 모두 새털이 돋아날 거에요.

병원비가 적잖이 들었지만 길냥이들이 병들어 죽는 것이 안타까워서 스스로 원해서 하는 일이니, 입양하시는 분에게 부담을

드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부디 품종묘가 아니다 외면하지 마시고 어느분이든 가엽게 여겨서 잘 키워주시기만을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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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한달 전에 올린 글인데 아직도 입양이 안돼서 다시 올립니다.

 

처음에 데려왔을 때는 주먹만했던 놈이 두달 남짓 동안 자라서 이제는 청소년냥이 되었네요.

제 눈에만 예쁜 건가요? 사진이 안받아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인형이고 하는 짓은 더 예쁩니다.

처음엔 무덤덤하게 배고플 때만 냥냥거리던 놈이 이젠 품에 안겨서 손도 핥아주고 어깨로 타고 올라 뺨도

핥아주면서 꼭 강아지처럼 아양을 떨어요.

먹성도 좋아서 처음엔 아침 저녁으로 사료 한 숫갈 정도만 먹던 놈이 이젠 두 숫갈을 퍼줘도 점심까지

달라고 냥냥 거립니다. 병원에서 축 늘어져 있을 때는 깃털처럼 가벼웠던 털뭉치가 이젠 한손으로 들어 올리면

제법 묵직할 정도로 살도 올랐구요.

데려가시겠다는 님들도 안계시고 생긴 것도 하는 짓도 모두 예뻐서 여건만 된다면 제가 키우고 싶지만,

가족들의 성화와 손바닥만한 창고 때문에 제가 계속 품을 수가 없습니다.

제발 부탁드리니 이놈을 여러님들의 반려묘에 동생으로 받아주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윗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장염과 감기를 앓았다가 완치됐고, 꼬리의 피지샘 과증식도 완치돼서

이젠 꼬리도 안핥습니다. 전염병 백신 접종까지 3회차를 모두 끝낸 너무나 건강한 놈이에요.

여러분이 끝까지 외면하시면 험난한 바깥생활에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이 어린 놈이,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는

이 때에 다시 길로 나가야 합니다.

안그래도 좁은 창고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장애묘들인데, 이놈까지 몰아넣으면 숨쉴 공간조차 안나올테니

차마 그럴 수가 없어요.

형제도 모두 죽었으니 터줏할매냥이 품어만 주면 그나마 뒷마당 근처에서 배곯지 않고 겨울을 날 수 있을테지만,

제 자매 새끼들도 모두 몰아내는 성질이 고약한 할매냥이가 낯선 아깽이를 품어줄리가 만무하구요.

네이버의 고양이 카페와 다음 아고라에도 똑같은 글을 올렸었지만, 이렇게 예쁜 놈인데도 거짓말처럼 단 한분도

연락이 없으시네요.

해서 우리 협회의 마음 따듯한 회원님들에게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우리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여운 아깽이를 제발 업어가 주십시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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