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급하게 고양이 입양처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ㅠㅠ
1. 이름 : 옹냐옹
2. 나이 : 생후 약 3개월 반~4개월로 추정됩니다(병원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3.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 반~두달 전 남동생이 새벽에 동네 잔디밭
에서 뭔가가 기어가는 걸 발견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새벽이였고, 당시에는 피골이 상접해 있었고, 왼쪽 뒷다리를 절고
있었습니다. 급한대로 병원에 데려가 보았더니, 허파스+왼쪽 골반뼈 골절 상태였습니다.
4. 지금은 어떤지 : 주사기에 통조림이랑 물을 게워가면서 억지로라도 멕여가면서
살렸습니다! 아주 건강하고, 소파위까지 펄쩍펄쩍 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사료도 옴팡지게
잘 챙겨먹습니다! 절고 있던 뒷 다리도 제가 계속 스트레칭을 해 준 결과, 신경이 돌아와서 지금은 정말 신기하게도 정상적으로 걷고 뛰어다닌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정말 다행이라고..어린 고양이라고 더 회복이 빠른것 같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5. 성격과 식성 : 애교가 많고, 배고플 때 부엌으로 와서 애~옹 애~옹 하고 엄청 귀엽게
울어요 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어 줄라고 치면, 자기 머리를 막 저한테 더
가깝게 치켜올리면서 더 강하게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할 줄 아는 당돌한 냥이같아요..
제 무릎위에 올라와서 골골골~ 하면서 그루밍하는 걸 무지 좋아하구요, 사람을 잘 따르고
자기가 여유있을 때는 쪼쪼쪼 옹냐옹 쪼쪼쪼 이렇게 부르면 막 쪼르르 달려오기도 해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강아지랑 같이 쪼르르 달려와서 환영하고 반겨주고요^^
정이 많고, 스킨쉽을 되게 좋아해요
사료는 로얄캐닌 키튼 먹고 있구요, 구충 완료된 상태예요. 원래 집에 들어오고 딱 한달
뒤에 무조건 내보내는걸로 엄마랑 약속을 해서, 시기상 예방접종이랑 중성화 수술은
아직 보류중입니다..ㅠㅠ 새로운 입양처를 구하면, 예방주사랑 중성화 비용까지는 제가 낼 거예요~ 그대로 키웠다면 제가 간호해주었을 테니까...ㅜㅜ
6. 지금은 사정은 : 집에 강아지가 한 마리 있습니다. 남동생 때문에 십년전부터 부모님
의견 무시하고 억지로 길렀던 녀석입니다. 강아지로 억지로 기르는 상황에서...남동생이 두달전 갑자기 고양이이도 데리고 와서 어머니께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계십니다.
요즘은....고양이를 무단으로 버리려고 시도를 하십니다.
제가 회사에서 퇴근길에만 이 고양이를 밖에서 찾아온게 벌써 어제로 세 번째입니다.
요즘은 저랑 남동생이랑 말도 안하려 하시고, "고 양 이 갖 다 버 려 " 이 말씀만 반복하세요...
저희 집이 원래 예전부터 '고양이는 강아지과랑은 다른 종류의 그냥 짐승'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더 쉽게 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 저역시 처음에 고양이가 왔을 때는
적응이 안되고, 어찌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으니...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었죠...)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하고 5일간 평일인데, 그 기간동안 고양이가 길 잃고 이 추운날
동사라도 할 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저희 집 처럼 고양이를 키우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고, 버리려는 분이 안 계신 집으로 입양을 보내려 합니다. 정말 평생 함께 살고싶으신 분....
7. 옹냐옹의 사진들 :
<-처음 저희집에 왓을때 아팠을때사진....ㅜ
이제는 엄청나게 건강해졌어요!!!!
입양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입양을 처음 보내봐서 이런
조건들 잘 몰라서 다른 분 글에서 퍼왔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런 입양희망자를 바랍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님동의후 부모님께서 방문해주셔야 하며, 가족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입양 의사 있으신 분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진심을 담은 연락 부탁드립니다...ㅜㅜㅜ
사랑으로, 정말 고양이를 보듬고, 한 가족으로 함께 키우실 수 있는 분들 부탁드려요..
옹냐옹 다른 사진들이나 따끈한 동영상 자료는 카톡으로 연락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6시 반 즈음까지는 회사에 있어서 그 시간 이후에 연락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긴글 관심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