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애기동자 스토리

by 들리네집 posted Sep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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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 및 능안공원 고양이 '애기동자'에요

동해번쩍 서해번쩍 온동네 다 쏘다니는 명랑 냥이 였는데....

언제 교통사고가 났는지 뒷다리를 다치고 이미 괴사도 됐더라고요..

능안공원 옆 단독주택현관에서 앉아있었고, 며칠째 현관 에서 밥을 주어도 안먹고 있다고

착한 그 집 주인분이 치료를 부탁하셨어요

그래서 8월28일에 119구조로 현재 목동에 있는 하니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입원중입니다.

 

애동이는 제가 강아지들하고 산책을 하면 이리저리 지그재그 차 밑으로 쫓아오곤 했어요

제가 모르는 척 집으로 들어와서 창으로 내다보면

현관 앞에 있는 밥그릇에 기웃기웃 조심조심

한입먹고 조금있다 또 한 입 먹고는 데구르르 구르며 놀던 놈.

꽃밭 나비도 따라다니고

파리도 잡고 ..

내다 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그렇게 밤에는 혼자 공원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던 고양이 애기동자는 지난 겨울에 태어났어요

그때 그 모진 추위 속에서 살아 남은 강한 아이인데..

회복되겠지 했더니 원장님께서 다리를 자르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오늘 수술을 하였답니다.

 

애기동자이름이 길어서 '애동'이라고 부르는 데, 애동이는 10개월 가까이 되었는데, 아주 작아요

애동이하고 똑같이 생긴 엄마역시 아주 작아요

그 체격으로 수술하고 난 뒤 앞으로  다리 세개로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고양이들 영역싸움에서 밀려나면 앞으로 밥주기도 힘들어질텐데

명랑낭이였던 우리 애동이 좋은 분 만나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빨리 회복될 수 있게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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