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상황

염리동 척추다친 크림이 ...살수 있을까요...

by sangs posted Sep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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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받는 아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여기저기 시끄럽게 글을 썼으니 ^^

상황은 알려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일단 지난 월요일 새벽 3시경에 다친아이를 덫에 가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서 조용한가 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아는 아이고 일년좀 안되게 밥을 주던 아이였네요

한동안 안보여서 궁금했는데 그꼴로 전혀 다른 곳에서 나타나서 놀랐습니다 


이아이를 처음본건 2010년 여름께 였던것 같네요 

3~4개월된걸 처음 봤는데 아장아장 거려서 밥을 주기 시작했었어요 마포문화체육센터 뒤 화단에요

근데 올봄인가 주변 떡집에서 고양이 밥주지 말라고 시비가 붙었는데 ㅜㅜ 말이 안통했네요 

그냥 무조건 어른이 말하면 들어라 ...뭐 이랬는데 사실 저와 나이차 얼마 안나는데 ㅎㅎㅎ

하여간 그이후 몰래 새벽에 줬는데 어느순간 안보이더라구요 옆에 있는 노랑이와 함께 다니더니 숭문고등학교로 

옮긴건지 말이죠 

사진101102_021.jpg


참 이아이가 올해 다리를 다친건지 조금 절룩였는데 그이후 높은곳에 잘 못올라 갔죠 

그래서 제가 두번정도 구조 했었습니다 

사정이 있어서 저랑 같이 살지는 못했고 다시 놓아주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되네요 

사진101215_001.jpg

이건 마지막 본 모습입니다


그렇게 못본지 몇달 지났는데 지난 화요일 그러니까 8월30일경에 다친아이를 좀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죠 

첨엔 그곳에 사는 득탬이라 불리는 노란암컷고양이인줄 알았고 덫을 수배해서 몇번 실패한후

결국 월요일 새벽에 포획 성공 했죠 ^^

집으로 옮기고 덫을 덮어주려 봣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아이인겁니다

이 아이 원래 얌전하고 착한데 다쳐서 그런지 더 얌전해졌더라구요 

뒷다리를 너무 질질 끌고 다녀서 엉망이 되서는 덫안에 있는데 ...


월요일 퇴근을 좀 일찍하고 아현동의 월드팻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생각보다 상처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2011-0905-181707217.JPG


일단 교통사고인줄 알앗는데

상처를 보시고 원장님이 타박상이 없고  누군가 뜯어낸것 같다고 개나 또는 영역싸움다 다친것 같다 하시더군요

등의 드러난 척추에는 피부도 근육도 뜯겨 없어지고 신경도 여러개 끊어졌습니다 

뒷다리는 정확치는 않지만 질질 끌다 생긴 상처로 일단 보시고 잇네요 

엑스레이도 찍지 못햇습니다 

뒷다리 상처는 괴사중이엇고 등은 염증이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취를 하고 엑스레이등의 검사를 진행하려면 먼저 마취를 이길 힘이 있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항생제와  항생제 연고를 상처 곳곳에 채워넣고 이삼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소량이지만 변을 본다고 했더니 아주 중요한 일이라 말씀하시네요

이삼일 기다리는 동안 폐혈종이던가요 ? 그걸로 사망할수도 잇고 경련과 졸도를 할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돌연사 할수도 잇구요 일단 삼일정도가 중요 하답니다 

그기간 동안 살아야 치료를 진행하실수 있다 하시네요

수술 들어가면 치료비가 걱정이기는 하지만 살아나고 혼자 변을 보고 그리고 뛰지는 못해도 걸을수만 잇다면 

전 그걸로 만족 하려구요 

입양도 안보내고 아마도 저와 함께 살게 될겁니다 

아직 대로도 입양을 못보내서 이아이도 오게 되면 여섯녀석이 되지만 그래서 밥주기도 벅차겠지만요 

일단은 이렇고요 나중에 좀더 진행되면 다시 글을 올릴께요 

크림이 에게 힘을 주세요 

너무도 착하고 순한녀석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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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감사합니다

정회원 에 대하여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

한달 회비내고 지원받으면 눈치없잖아요 ^^

일단 아이 수술 까지는 며칠 지켜봐야 하니까요 그런 다음 선생님이 예상 치료비 뽑아주시겟죠

모아둔 돈도 없고 지금도 계약직으로 근근이 먹고살지만  해는 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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