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말하는고양이 전발치 수술 후 생활 후기 올립니다.

by 조인수 posted Apr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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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말하는고양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16-09-01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6-09-01~2020-02-25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17-09-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말하는고양이는 작년 여름부터 구내염이 심해졌어요. 치료 신청 당시에 입 주변이 침 때문에 떡져있었고 털도 꼬질꼬질해졌어요. 입원시키기 전에 며칠 동안 사무실 안에서 돌봤는데 피가 섞인 침도 상당히 많이 흘렸고 눈에서 고름도 나왔어요. 침 냄새도 심했습니다. 하루에 한번 정도 만 잘 먹고 있었는데 많이 말랐어요. 2017년 11월 tnr할 당시에 4.1키로였는데 입원 시킨 날 2.9키로였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주염
3-2.치료기간 20.02.26~20.03.14
3-3.치료과정 2020년 2월 26일 하니동물병원 방문한 날 Parvo, SNAP Triple (FIV, FeLV, 심장사상충)검사, SNAP fBNP (심장병) 검사, 피검사를 진행하했습니다. Parvo바이러스, FeLV와 심장사상충은 다 음성으로 나왔고 심장도 괜찮은 상태 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피검사 결과도 괜찮았습니다. 요즘에 밥을 많이 못 먹어서 신장 수치가 조금 낮은 편이긴 했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이 간도 수치도 정상이었습니다.

Snap 검사에서 FIV 부분이 조금 지저분하게 나와서 진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구내염은 FIV증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제가 FIV검사를 따로 요청했습니다. 다행이게도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이는 마른 상태로 수술을 받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서 며칠 동안 밥을 먹여본 다음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 됐습니다.

병원에서 밥을 잘 먹어서 3월 3일 저녁에 수술 들어갔어요. 수술 후 아이가 밥도 잘 먹고 얼굴이 많이 좋아졌어요. 병원에서는 구내염 있는 고양이들 중에 7~80%는 칼리시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셨는데 퇴원 후 아이 컨디션을 잘 지켜보고 나중에 구내염이 재발하면 그때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잇몸은 보통 10일 만에 아문다고 하셨고 오늘 (3월 14일) 퇴원이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치료 기간 중에 제가 출장이 갑자기 잡혔는 데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입국 항공편이 지연되어 3월 20일에 퇴원 시켰습니다. 병원에 갔는데 병원 선생님들은 말하는고양이가 엄청 착하다고 칭찬 많이 하셨어요! 아이가 사랑을 듬뽁 받았더라고요. ^^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중간 후기 링크 입니다: https://www.catcare.or.kr/rescue/3826497
여기서 부터 치료 완료후 생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말하는고양이는 워낙 순한 아이라서 전발치 수술 후 방사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이가 사람을 잘 따라다녀서 꼬리가 사람한테 짤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월 20일에 아이를 퇴원시키고 우선 저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저의 집에는 강아지가 있어서, 둘이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선 임보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말하는고양이가 저의 집에 온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입에서 피와 침을 조금씩 흘렸지만 밥을 계속 잘 먹었어요. 병원 수의사선생님이랑 통화하고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수술 후 침을 계속 흘릴 수도 있고 염증이 워낙 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염증도 나중에 재발할 가능성이 커서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다행이도 아이가 일 주일 정도만 침을 흘렸고 이제 안 흘립니다.

말하는고양이가 저의 집에 온 열흘 후에 저의 동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종합예방접종을 시켰고 오늘 (4월 22일) 2차 예방접종을 잘 받았습니다. 1차와 2차 접종한 사이에 아이가 콧물을 흘려서 동네병원에서 검사 받았어요. 감기 증상과 약간의 잇몸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5일치 항생제를 받았습니다. 5일 동안 약을 먹였더니 콧물이 이제 안 나네요. 오늘 검사 결과는, 잇몸염증은 좀 좋아졌고 폐음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행이게도 아이는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잘 적응하고 있어요. 밥도 잘 먹고 고양이 화장실도 잘 쓰고 있습니다. 입원한 날 2.8키로, 퇴원한 날 3.4키로, 그리고 현재는 3.8키로 입니다. 푹신한 침대를 좋아하고 여기 저기 숨어서 잘 자요. 집에 사람이 있을 때 고양이와 강아지를 같이 있을 수 있게 풀어주고, 아무도 집에 없을 때 고양이와 강아지를 분리 시켜요. 말하는고양이는 강아지 한테 냥이펀치를 몇 대 날렸는데 조금씩 조금씩 사이가 나아지고 있어요. 저희랑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제가 입양할 예정이고, 강아지와 고양이가 같이 생활하기 너무 어려울 것 같으면 말하는고양이를 직장 동료의 집으로 입양 보낼 예정 입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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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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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완료후

병원쌤들이랑 빠이빠이~퇴원.jpg

 

 

집 생활, 첫 날퇴원후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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