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병원에서 암진단을 받은 욤욤이 후기입니다

by 미꼬엄마 posted Dec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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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욤욤
2-1. 대상묘발견일자 2019-11-30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9년 07월~2019년 11월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19-11-30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제가 집을 비운 사이 베란다를 통해 저희집에 들어온 아이였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계속 베란다에 머물고 있어서 작은 방으로 유인해 그곳에서 지내게 했습니다
구내염과 허피스가 심해보였고 식사 섭취량이 너무 적어서 매우 야위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사람을 따르지 않고 경계심이 매우 강해 캔사료에 물을 섞어 그릇에 놓아주고 제가 자리를 피해줘야만 간신히 밥을 먹는 정도의 관계였습니다
3-1.대상묘 병명 비장암
3-2.치료기간 19.12.05~19.12.12
3-3.치료과정 몸이 너무 야위고 기운이 없어서인지 어이없을 정도로 저에게 쉽게 포획되었습니다
허피스와 구내염 때문에 몸이 많이 야윈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구강 상태가 좋은 편이고 허피스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아이 몸에 종양이 자라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몸이 너무 아프고 기운이 없어서 저희집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빈혈도 너무 심하고 종양 때문에 음식을 섭취해도 계속 야위어 갈 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너무 커서 수술이나 수혈등의 치료는 위험한 상태라고 하셨지만
입원을 권하셨고 약한 항암제 투여를 하며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자 말씀하셨습니다
생각보다 식사 섭취량이나 먹성이 좋은 편이라 약을 먹이는 데 힘들지는 않다 하셨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종양이 자라고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방사는 절대 안되는 상황이고,
처방 해주신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먹이며 아이의 고통을 덜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면 그때 안락사를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집으로 데려 온 뒤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키고 패브릭 목걸이를 걸어주었습니다
하악질과 물어뜯기가 심한 아이였는데, 신기하게도 목욕을 시킬때 전혀 반항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제 손길을 거부하지 않고 애교까지는 아니지만 경계도 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거의 하루 종일 한자리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행이 제가 기르는 고양이들을 무척 좋아해서 그 녀석들이 곁에 가주면 골골송을 부릅니다.
이대로 계속 오래토록 살아줬으면 하는게 제 소망입니다

욤욤이가 결국 지난 일요일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많이 먹지는 못해도 음식 먹는 걸 상당히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마지막 날엔 물도 넘기지 못해 주사기로 겨우 입에 넣어줘야 했습니다
통증 때문에 고통에 몸부림 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안락사를 고민하던 중 아이가 홀연히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작년 6월에 처음 만나 집에서 같이 산 기간은 3개월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원래 곁을 내주지 않는 아이였지만 마지막 1개월 정도는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해줬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고 예뻤어요.
다시 예쁜 고양이로 태어나라는 말은 해주기 싫으네요.
그냥 하늘의 별로 계속 반짝이거나 아주 많이 사랑 받는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해주고 싶어요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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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치료중 사진을 사진으로 못 찍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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