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광복냥이 캠페인]메옹이 구내염 치료(발치수술)후기입니다!

by 찌니의언니 posted Mar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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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메옹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17-05-30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7년 5월 30일~2019년 3월 5일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17-10-10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초반에는 입주변이 약간 더러울 정도여서 그동안 근처 단골 동물병원에 가서 아무래도 치아흡수성병변인거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는 답변과 함께 약을 지어서 구내염 통증을 가라앉게끔 케어를 했지만 어느 날 메옹이의 휴약기를 끝내고 약을 지어 먹이는데도 메옹이의 입주변이 여전히 더럽고 냄새가 나서 이상하다 싶어 입안을 살펴보니 오른쪽 윗송곳니가 부러져 있었고 그 주변에 치아는 심한 치석과 구내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치료가 시급한데 교통사고를 당해서 직장도 잃고 지금은 없는 제가 집에 키우던 고양이인 찌니에게 수술비를 보탰던 이유로 돈이 없어 그동안 기부해온 한국 고양이 협회의 손을 빌리고자 문의를 했고 이렇게 광복냥이 캠페인에서 모집을 한다기에 신청하고 선정을 받아 이렇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1.대상묘 병명 구내염, 치주염, 치아흡수성병변
3-2.치료기간 2019.3.5~3.7
3-3.치료과정 첫날 처음으로 갔던 병원에서 메옹이가 심한 구강호흡을 하고 길고양이 특유의 난폭성으로 인해 의사선생님이 크게 다치셨고 치료를 거부받았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메옹이가 이동장에 들어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협회쪽 분에게 연락을 해서 협회쪽에서 추천받은 그나마 가까운 병원으로 바로 가서 입원 및 수술을 맡겼습니다. 데리고 왔을 때 심한 구강호흡을 해서 수술할 때 다칫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도 들고 안 좋은 생각도 들어 조마했었는데 다행히 입원 다음날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밥도 잘 먹고 잘 있다는 답변을 받았고 나중에 수술도 무사히 마쳤다는 연락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메옹이를 퇴원시키기 위해 병원에 갔고 거기서 의사선생님께 수술과정을 들었습니다. 부러졌던 윗송곳니 하나가 어짜피 발치 해야했지만 뿌리쪽이 아예 썩었을 정도로 심한 상태라 발치를 했고 아랫니 4개도 구내염 및 치아흡수성병변 때문에 발치를 하여 총 5개의 치아를 발치했다고 그랬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구내염 사진과 치아모형, 그리고 발치된 치아들을 보니 메옹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확 와닿았습니다. 다행히도 메옹이는 만나보니 수술전보다 훨씬 더 나은 건강한 모습으로 저를 맞이했고 그렇게 집에 도착해 방사를 하였습니다.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매옹이외 돌보는 길고양이들이 저희집 주변 마당이 거점인 만큼 손쉽게 먹을 것과 간식에 약을 섞어주면서 케어할 것 입니다. 물론 회복을 위해 초유파우더 같은 영양제를 구매해 섞어 먹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건강을 되찾고 시간이 지나 기회가 되었을 때 중성화 수술도 할 계획입니다. 사실 중성화 수술을 못한건 제가 사는 지역에서 tnr 수술이 지원이 안되어서 못했는데 오늘 협회의 도움을 받고나니 나중에 협회에서 진행하는 꽃냥이에 신청을 하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수술을 해도 되겠단 날이 왔다 싶음 꼭 해줄겁니다.

협회 치료지원을 받은 아이가 항상 건강하길 응원합니다. 치료지원의 후기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대한민국에 길고양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작성해주세요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시지 않으시는 경우 지원 정산을 도울 수 없으며 다음 치료지원신청이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첨부
치료전 대상묘

메옹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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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옹이가 병원에서 가서 긴장한 모습입니다. 이 때 구강호흡이 심해서 호흡기나 심장이 안 좋은게 아닌가 걱정이 들었습니다.

치료중 대상묘

 

20190307_152513.jpg

치료과정은 제가 밖에 있어서 못 찍었지만 메옹이의 발치된 치아 모습입니다. 송곳니는 정말 심하게 썩어서 아프겠다 싶었습니다.

 

 

 

치료완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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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러 병원에 메옹이를 보니 메옹이가 저렇게 고개를 돌려 서운했단 마음을 표현했더라구요. 그래도 쓰다듬으니 가만히 받아주던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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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방사! 방사를 하니 마당을 울며 자유로히 돌아다니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집에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자기가 집에 왔다는걸 알리고 싶어선지 몰라도 계속 울며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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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방사하기도 좋았습니다. 봄볕과 자유로워진 메옹이의 모습에서 자연이 메옹이에게 건강의 축복을 내려주는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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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메옹이가 아니고 갑돌이 입니다. 갑돌이는 메옹이랑 같이 자고 먹는 친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메옹이가 안 보여서 걱정했었는지 마당을 돌아다니는 메옹이의 모습을 빼꼼히 살펴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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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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