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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는 무지개 다라를 건너 별이 되었습니다.

by 나비랑콩그리고미정이 posted Nov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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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상묘이름 거북이
2-1. 대상묘발견일자 2018-11-18
2-2.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18년 1월~10월18일
2-3.대상묘아픔시작일 2018-11-01
2-4.대상묘신청당시상태 우리거북이는 구조당시 가슴과 겨드랑이까지 혹이 번져 있었습니다. 검사결과 악성종양 3기였습니다. 종양이 폐에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우선 가슴 쪽과 겨드랑 까지 번져있는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잘 되었으나 종양이 온몸에 퍼진 상태라 길어야 2달 정도밖에 살수가 없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거북이는 몸 상태는 최악 이였습니다. 이런 몸 상태로 길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거북이가 너무 안타까워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지금으로선 거북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사는 동안에 고통 없이 따뜻한 방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따뜻한 밥을 먹고, 사랑의 도움을 받는 것밖에 해줄 수 없었습니다. 거북이는 수술 후에는 밥도 잘 먹고 컨디션도 좋았고 하악질도 하고 며칠은 좋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감에 따라 몸 상태가 조금씩 나빠졌습니다. 염증수치도 올라가고 배에 지방이 차 올라오고 등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거북이에게 해 줄 수 건 수액 맞는 것과 진통제, 항성제 뿐이었습니다. 수혈을 생각 해 봤으나 맞을 때 그때뿐이고 거북이에게는 효과를 기대 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거북이의 병원생활이 한 달이 지나고 4일째 되는 날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거북이 몸 상태가 너무 안 좋고 힘들어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거북이를 고통 없이 조용하게 보내는 것이 어떠냐고 조심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힘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4일 토요일 거북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 고통이 없이 편안하게 별이 되었습니다. 저는 거북이를 안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왜 이리 무거운지 제가 처음으로 구조한 아이를 이렇게 보내야하는지를 마음이 너무 아파 미칠 것만 같았습니다. 진작 구하지 못해 거북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슬픔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거북이의 몸을 깨끗이 닦이고 관에 누워있는 거북이 모습은 살아 있을 때의 길 생활 모습보다 더 깨끗한 모습으로 편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거북이도 도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해 할 것입니다. 거북이는 병원에 있는 동안에 의사선생님, 간호사님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과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마음을 느꼈을 겁니다.
저는 편히 잠든 거북이에게 이말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북아~~잘 가 일찍 구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동안 힘든 길 생활 다 잊고, 주님 곁에서 사랑 받으면 행복해 나도 길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너의 몫까지 사랑으로 돌봐줄게 걱정 마”
3-1.대상묘 병명 악성종양3기
3-2.치료기간 2018.10.18~11.24
3-3.치료과정 먼저 감사합니다. 거북이는 치료 도중에 무지개다리를 건너 별이 되었습니다. 악성종양이3기였습니다. 길어야 2개월 정도 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았으나 별이 되어버린 거북이를 안고 진작 구하지 못한 내 자신을 원망해 보았습니다. 거북이는 처음 만났을 때 많이아픈 모습이었고 구조실패로 만날 수 없었는데 망신창이 된 모습으로 다시 만났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를 놓친 후 이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었기에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는 동안만이라도 따뜻한 방, 눈치안보고 따뜻한 밥이라도 먹이기 싶었습니다. 그래서 “긴급치료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6일만에 200만원이라는 큰돈이 거북이치료 모금이 달성되어 거북이도 저도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순간 거북이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 봤습니다. 그러나 거북이는 너무 아파 희망의 끈을 놓아 버렸습니다. 24일 토요일 장례식을 했습니다. 우리거북이 편한 모습으로 주님 곁으로 갔습니다.
거북이도 도와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 하는 마음을 가지고 떠났을 겁니다. 거북이를 살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도 아픈 길 아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도움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길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밥 먹었니”라고 말 한마다라도 해 주세요. 올겨울은 너무 춥다고 하네요. 길 아이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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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 대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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