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확인]힘찬이 별이되었습니다.

by 장야옹 posted Oct 03,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힘찬이는 7월 중순쯤 태어난 귀여운 아깽이예요^^

 

 

 

 

KakaoTalk_20171003_185109054.jpgKakaoTalk_20171003_185107014.jpg

 

 

 

 

 

이렇게 귀여운 엄마와 10살 검둥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잘 지내고 있었죠

 

 

태어날때 부터 귀가 없던 아기는 저렇게 낮이면 햇볕을 쬐며 쉬곤했어요

 

 

엄청 활발해서 밥그릇안에 들어가서 밥을 허겁지겁 먹는 씩씩하고 건강한 아이였죠.

 

 

9월23일 새벽 다급한 노랭이의 호출에 아빠가 내려가서 아기를 확인한 결과 아기는 다리가 많이 아파보였어요.

 

 

9월24일 밤에 본 아기는 다리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어요.

 

 

 

 

 

 

 
 
 
KakaoTalk_20171003_185106651.jpg
 
재빠른 아기는 그날부터 밥을 먹으러 힘든 다리를 이끌고고 돌아다녔어요.
 
KakaoTalk_20171003_185105111.jpg
 
 
 
다친 다음날부터 포획을 시도했지만, 얼마나 재빠르던ㅈ지 잡히지가 않았어요..ㅜㅜ
 
고협에 지원요청을 하고, 철제덫을 빌렸지만 수요일도.. 목요일도.. 실패였어요.
 
금요일 퇴근하고 돌아오는길에 잠자리채 하나를 샀어요.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GkWl.jpg
 
KakaoTalk_20171003_184341700.jpg
 
다친지 일주일만에 포획을 성공했네요.. 아기는 많이 기운이 빠진 상태였고.. 통통하게 올랐던 살은 너무 말라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어요. 상처난 발을 보니 이미 구더기가 안에서 득실거리고 있었고.. 차마 못볼지경이었네요..
 
고협에 연락 후 잠실종합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어요.
 
입원이 되지 않는 병원이지만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살뜰하게 원장님이 돌보아 주셨답니다.
 
 
 
9월 29일 포획 성공 후 데려가서 상처 처치 결과는 참혹했어요 온몸에 구더기가 알을 까놓은 상태였고.. 항문안쪽으로는 벌레가 먹지 않아 장기에는 손상이 없을거라며 다리는 절단해야되지만 수술은 가능하다고 원장님께서 그러셔서 살리는데 까지 살려달라고 부탁을 드렸죠.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AhQR.jpg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vkXv.jpg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wZfX.jpg
 
 
 
저 쪼고만 아이 다리를 저렇게 구더기가 다 파먹었다니 너무 속상했어요..
 
감염도 분명 심했겠죠...
 
 
 
 
 
토요일 9월30일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어요
 
 
 
 
 
 
 
KakaoTalk_20171003_184340962.jpg
 
일요일 10월1일 10시30분경에 집으로 데려왔어요.
 
밥이랑 츄르를 잘먹었대요
 
점심으로 츄르를 조금 먹엿더니 바로 토를 엄청 하더라구요..ㅜㅜ 지쳐보이는 아기가 걱정이었지만
 
밥을 잘먹는다고 하셔서 조금 기다렸네요. 그뒤로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해서 젖병을 사서 로얄캐닌을 물에 섞어 조금씩 먹이고 항생제도 먹였어요.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kT4Z.jpg
 
 
 
KakaoTalk_20171003_184311099.jpg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4Wcx.jpg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fWbD.jpg
 
 
 
KakaoTalk_Moim_4NthIhPrlF2wcNGsVsdJAv7c7HhAu5.jpg
 
힘이 넘치던 아이었어서 힘찬이라고 이름도 붙여줬어요.
 
 
 
 
 
안아주면 저렇게 코오~ 자다가 내려놓으면울고 그래서 밤새 안고 간호했어요.
 
아픈지 계속 끼잉끼잉 울었어요.
 
10월2일 월요일 아침이 되도 음식을 먹지 못해 다른 응급 병원에 데려가서 수액을 맞히려고 이동하려고 안았는데 갑자기 전날 먹은 아침에 먹은 모든 음식을 토하더니 힘찬이 몸에 마비가 왔어요
 
바둥바둥 10초 제품에서
 
마지막 숨을 뱉으며힘찬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네요
 
 
 
새벽에라도 응급병원에 데려갔다면 힘찬이가 살 수 있었을거같아서.. 너무 속상한 마음뿐이예요..
 
원장님께서는 활발해서 버틸수 있을 것 같았는데 수술을 이겨내지못한것 같다고 하시네요.
 
 
 
아빠랑 힘찬이를 안고 저희집 아가를 묻었던 곳으로 데려가 묻어주고왔어요.
 
힘찬이~ 예쁜 별이되어 이제 아프지 않게되었습니다.
 
 
 
도움주신 고협에 감사드리고 동물병원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Articles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Quick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