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생활

[확인]최악의 구내염으로 수술치료(발치)받은 예쁜이

by 라마 posted Sep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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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처에 사는 길냥이 입니다.

 

 

처음에는 구내염이 있는 줄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침을 흘리고 피가 맺히는 것을 보고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염증 약을 사서 몇개월간 계속 먹였는데 처음에는 많이 호전되다가

 

 

어느 순간 몰골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ㅠ

 

 

밥도 안 먹고.. 가만히 놔두면 정말 죽을 거 같아서 협회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다리도 다쳤는지 상처가 있고 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데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ㅠㅠ 넘 불쌍 ㅜㅜ

 

 

그때까지 스킨쉽을 안 튼 상황이라 잡아서 케이지에 넣을 때 긴장감 백배----

 

 

다행히 힘이 없어서 쏙 들어가드라구요

 

 

부산 다솜 동물 병원에서 구내염 판정을 받고 송곳니 하나를 제외한 전 이빨 발치했어요

 

 

다리는 상처가 심각한데 다행히 빨리 아물고 있다고 의사선생님이 칭찬했어요!(착하다~~)

 

 

등은 털이 너무 엉켜서 이발을 했는데요,, 그거 보니 넘 안쓰러워서 ㅠㅠ

 

 

거의 일주일 넘게 입원했다가 다시 삼실 주변에 풀어줬어요.

 

 

수술을 받은지 1년이 넘었는데 사진을 찍은 핸펀이 고장이 나서 핸펀 복구 후 올리는 후기입니다.

 

 

사실 구내염이 완치가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상태가 악화되서 다시 나머지 송곳니 발치를 해야 될 상황입니다.

 

 

그 동안 거의 한달에 한번 항생제 주사를 맞히고 약도 꾸준히 먹이는데 주말에 삼실에 못 나가거나 해서

 

 

약을 못 먹으면 또 심해지더라구요. 거기다 입맛이 까다로워서 고급 사료에 약을 타줘야 먹어요 !!(이론..ㅠ)

 

 

수술 후 달라진 게 하나 있는데 ㅎ

 

 

낯선 곳에 데려가서 저를 원망하는 듯 했지만 저의 마음을 알았는지 돌아와서는 스킨쉽을 허락했어요 ㅠㅠ

 

 

아.. 그 감동.. 지금 생각해도 넘 감동이네요

 

 

짜식... 뭘 좀 알긴 하나봐요

 

 

지금은 저한테 애교도 엄청 부리고 비비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ㅎㅎ

 

 

암튼 계속 반복되는 구내염.. 

 

 

나머지 송곳니 발치하면 완치되기를 기도하며!!

 

 

후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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