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순 서울물류센터 종이박스에 버려져있던 아기고양이 다음날 고민끝에 병원에 대려가 치료를 받고 가슴아팠습니다

 

치료비문제가 아닌 병원원장님이 다친눈을 적출하고 다리를 잘라야 한다는말에..

처음발견당시 눈은 지게차포크에 찔려 터져 피가줄줄흘러었고 다리도 깔려서 쥐포마냥 납짝해서 도저히 회복이 안되겠구나 살아도 평생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처방받은 약과 캔사료 등등 사가지고 회사책상 밑에두고 돌봐주다 퇴근때는 야간조에 부탁하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집으로 대려왔습니다.

 

새벽4시 5시면 부시럭거리고 야옹야옹 밥달라고 우는 통해 잠도많이 설쳤지만 밥잘먹는 모습이 살겠구나하고 안심이 되더군요.

 

 

눈에 피딱지가 떨어졌을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네요.. 이정도면 귀엽지 괜찮아 

 

뒷다리도 새살이 붙고 납작했던 발등도 도톰해졌어요 잘 뛰고 높은 곳에도 올라가려고 스파이더마냥 3주정도 시간에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 줬어요 아직 병원엔 안갔지만..잘 뛰어놀고 하루 종일 자고 배 빵빵하게먹고.. 부럽다..

 

 

 

 

 보면볼수록 미소가 

 

요즘엔 안약을 못 넣고 있습니다. 힘이 너무쌔고 가만있질 않네요 물려서 피났어요..못된것

 

 

 

 

다른 아깽이들처럼 귀엽게 자는 모습!

요즘엔 울지 않는데 그게문젠지 모르겠네요.. 너무 잘 놀아서 

 

 

처음엔 짧게 치료해서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으면 바로 근처에 풀어 주려고 했는데 물류센터 내부 상품들을 길고양이들이 파손 내는 일이많아 방역업체로 고양이 쫓아내고 있습니다.

 중장비차량들도 많고 자재들도 위험해 고양이를 위해서라도 분양만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이름이 없어요.. 누군가 이아이를 돌봐주고 이름을 지어 불러줄 분이 없을까요? 책임있게 키워주실 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