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시장에서 쥐잡이용 고양이가 되어 줄에 묶인채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다시 태어나기를, 그래서 제2의 묘생을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보협이 리본(reborn)냥이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길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유기묘/품종묘, 번식묘도 해당됩니다. 공지 메뉴에서 안내 및 신청방법을 확인해 주세요.
고보협 치료지원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신규회원들을 위해 긴급치료모금신청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냥이와 장군이가 선정되었어요. 냥이는 교통사고 혹은 학대가 의심되는 심각한 골절을 입었고, 긴급 구조 후 수술을 했습니다. 장군이는 작은 상처로 다리 하나를 잃었습니다...
노량진 재개발지역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항문탈장이 진행 중이었는데 경계가 워낙 심해 여러 포획시도가 모두 실패했고, 119에서도 포획하지 못해 협회에 긴급구조문의를 주셨습니다. 상담 다음날 긴급 구조에 나섰고 5시간만에 통덫 포획을 했습니다. 그리고 급히 협력 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술을 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따스함을 가진 사람입니다. 쏟아지는 비와 눈을 맞으며 길 위의 작은 친구, 길고양이를 만나러 갑니다. 내가 주는 이 한 끼가 이 녀석들 삶에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밥을 줍니다. 눈물이 더 많아진 만남이지만 추운 날 신발도 없이 날 만나러 온 너와 오늘도 깊은 교감을 쌓아갑니다. 남들은 이해 못하는 우리의 소중한 우정.”
협회 구조한 세 아이들이 입양을 갔습니다. 만복이는 8살 고양이를 반려 중이신 회원님의 둘째로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생강이(홍차) 입양자님은 처음 고양이를 반려하시지만 한달 넘게 고양이에 대해 열공하고 준비한 후 생강이를 맞았습니다. 건강한 카오스냥 미코는 입양신청이 없어서 협회에서 애가 탔습니다. 그런데 카오스라서 입양신청이 없을까 염려하던 따듯한 가족에게 입양되었습니다. 새이름은 루비, 루나의 동생입니다.
사정상 임보나 입양이 힘든 한 회원님께서 영하 17도 한파 속에 마냥 울고 있던 냥이를 1달동안 돌봐주셨습니다. 겨울집을 만들어 줬는데 누군가가 2번이나 버렸다고 해요. 길고양이에게 안전한 동네가 아니라는 생각에 급하게 임보처를 찾고 있습니다. 서울 논현동 인근에 계신 분들은 특히 관심을 부탁드려요. 중성화된 삼색여아이며, 건강검진 및 치료를 도와주시겠다고 합니다.